다리미 패밀리 등장인물 관계도 정리
새롭게 방영되는 KBS2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를 3대째 운영하는 다림이네 가족이 우연히 돈을 다림질하는 사건을 계기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그린 유쾌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다리미 패밀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리미 패밀리는 가족 간의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관계와 사랑, 숨겨진 비밀들이 조금씩 드러나며 다리미 패밀리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와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을 동시에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인물들의 인물관계도를 통해 드라마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서강주 (김정현)
청렴동 최고 부잣집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도 원래부터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다. 15년 전, 엄마의 결혼으로 아버지가 생겼다. 처음 가져보는 아버지, 지승돈과 누구보다 사이좋고 다정한 부자가 되는 게 강주의 꿈이었다. 그러던 중 8년 전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이다림과 우연히 재회한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죄책감에 필터 없이 뱉어 버린 최악의 말실수로 다림과의 사이 역시 강주의 바람처럼 되지는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무도 예상 못 할 충격적인 사고까지 치며...
이다림 (금새록)
돌아이 기운이 충만한 세탁소 집 막내 딸 다림은 14세에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희귀병, ‘퇴행성 희귀망막질환’ 진단을 받는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 이에 다림은 눈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기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책과 영화 보기는 물론 그보다 더한 것까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기 직전, 세탁소 집에서는 어림도 없는 거액이 필요한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차태웅 (최태준)
성인이 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들고 세상으로 나온 외로운 존재. 목숨과도 같은 그 돈을 차마 쓸 수 없어 거리를 방황하던 중, 고봉희를 만나 난생 처음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 이후 청렴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세탁소 식구들과 가족처럼 살아가게 되는데... 친오빠보다 더 피붙이처럼 구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다림과, 돈 없는 남자는 딱 질색이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는 차림. 두 자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예상치 못한 사람의 방문을 받는다.
이차림 (양혜지)
어렸을 때부터 이쁜 날라리지만 옷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지승그룹 패션디자이너다. 물론 돈에 대한 욕망도 남부럽지 않아서 이상형이 돈 많은 남자다.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명확해 사람들과 사사건건 부딪치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당차고 매력적인 MZ세대다. 지금까지의 삶은 마음먹은 대로 살아왔는데 사랑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고봉희 (박지영)
남편이 10년간의 사법고시 준비 끝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100세를 앞둔 시부모님과 세 남매를 키우며 청렴세탁소를 지켜온 주인공은 21세기 마지막 효부라 할 수 있습니다. 명문대 졸업장이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갱년기조차 사치로 여길 만큼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벅차고 고통스럽지만, 시각장애를 가진 막내딸 다림이는 그녀에게 인생의 숙제가 되어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다림이와 함께하기를 바라는 엄마 봉희는, 수술만 하면 다림이가 눈을 뜰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수술비가 무려 8억 원이라는 점. 봉희는 막내 딸의 시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그 막대한 돈을 마련하려고 결심합니다.
안길례 (김영옥)
자식들이 먼지투성이의 세탁소에서 힘들게 일하지 않기를 바라던 세탁소1대 사장! 사법고시에 올인하던 장수생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서 고생하는 며느리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지만, 매년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는 덕에 9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평생을 함께한 남편 만득과의 관계는 좋고, 서로를 "0.5인분"이라고 부르며 합쳐서 1인분처럼 늘 함께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제사상에 올릴 고사리를 따러 산에 올라간 그들은 생각지도 못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만득 (박인환)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 듯한 이 상황 속에서 한때 청렴동에서 주름을 다림질하며 이름을 날렸던 인물입니다. 홀로 시부모를 돌보고, 세탁소를 운영하며 남편이 남기고 간 삼 남매를 키우느라 좋은 시절을 다 보내버린 불쌍한 며느리 봉희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매일 혈압약을 챙겨 먹었는지, 핸드폰 충전은 했는지 깜빡깜빡하며 살아가는 그녀는 며느리와 함께 있을 때만이 일상이 안정됩니다. 특히 길례와 함께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이후로, 쪼그라든 가슴이 펄떡거리며 매일매일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출처 : KBS